오늘 밤은 제 아메 인형을 껴안고 자야겠습니다. 호달달
보통의 어두운 멘헤라물들은 초반에는 그래도 잠깐이나마 알콩달콩 일상을 보여줍니다.
근데 멘헤라 카페는 다이렉트로 시리어스 훅을 내리꽂습니다. 100% 스릴러였던 것입니다.
분위기는 삽시간에 공포로 바뀌며 이건 절망적인 주인공을 더욱 절망적이게 하는 피폐물이라는 생각조차 들게 합니다.
갠적인 노아의 첫 인상은 이뻤습니다. 스탠딩이 정말 멘헤라스럽게 잘 뽑혔습니다.
하지만 지나치게... 공포스럽다고 해야할까, 뭐랄까 저는 갭모에, 이중성을 사랑하는데 노아에게는 그게 안보여서 슬펐습니다. 그래도 공포스러움을 잘 살려서 멘헤라성은 잘 유지한다고 생각합니다.
전반적으로 훌륭한 멘헤라 게임입니다. 집착, 질투, 소유욕, 무엇보다 그것에 시달리는 당사자의 공포를 잘 표현했어요.
노말엔딩을 봐서 그런지 떡밥도 분위기도 마지막에 터지지 않는게 영 찝찝하네요. 아 노아야 그냥 눈 딱 한번 감고 칼로 쑤셔줘라 그냥~
사알짝 독백에서 AI향이 풍기는게 좋지 않았지만, 그만큼 노아의 대사가 좋았기에 무마된다고 생각합니다.
...그런데 콘텐츠 경고에 자살/자해를 체크하셨는데, 이거 그런 엔딩도 있나요...? 멘끼야아악!!!!
